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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 10억 근접 기가 막힌 전세 수도권 곳곳 신고가 갱신 정부 호텔 전세집 시장 안정 자신 시장에서는 실망감 갈수록 커져

부동산자동차경매연구소 2020. 12. 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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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란이 갈수록 확산 되고 있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수 억 원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과천과 판교가 전용 84㎡ 기준으로 전셋값이 10억 원을 넘긴 가운데 다른 수도권 주요 도시들 또한 10억 원 시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호텔과 빌라 셋집으로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망만 커지는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7일 9억 원에 전세 계약됐습니다.

이는 지난 9월 거래(7억 5,000만 원) 대비 1억 5,000만 원 오른 값입니다.

현재 해당 평형 전세 호가는 1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세 변동 추이

인근에 위치한 ‘광교중흥S클래스’ 또한 전용 84㎡도 전세 호가가 10억 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수원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원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8월 26일 0.01% 상승한 이후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교중흥S클래스 전세가 변동 추이

전셋값이 급등한 것은 수원뿐만이 아닙니다.

성남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전용 74.9㎡는 지난달 8억 원에 전세 거래되면서 6월 거래(6억 원)보다 2억 원 올랐습니다.

전세 시세가 10억 원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

앞서 과천에서는 ‘래미안에코팰리스’와 ‘래미안슈르’ 전셋값이 지난해 11월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어 판교에서는 성남 분당구 ‘백현6단지휴먼시아’ 전용 84.9㎡가 지난 9월 10억 원에 전세 거래된 데 이어 같은 단지 전용 84.7㎡가 10월 10억 8,000만 원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해당 평형이 지난 9월 7억 1,5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한 달도 채 안 돼 전셋값이 3억 6,500만 원 오른 셈입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11월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11월 들어 매매와 전세, 그리고 월세까지 모든 유형의 집값이 급등했습니다.

전세난이 연쇄적으로 매매는 물론 월세도 올려 놓고 있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75%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10월(0.40%) 상승률의 2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12%, 수도권이 0.66% 올랐고 지방도 0.84% 올라 모두 전달보다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아파트 시장마저 과열된 것입니다.

특히 최근 5개 구가 규제 지역으로 묶인 부산의 경우 전달의 2배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10월 0.62%였던 변동률이 11월 들어 1.79%로 대폭 높아졌습니다.

이번에 규제를 비껴간 울산도 0.84%에서 1.53%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임대차법 시행 넉 달이 지났지만 전세 시장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71%(10월)에서 1.02%(11월)로 상승 폭을 크게 넓히며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

극심한 전세난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한 탓에 월세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10월 0.19%에 이어 11월 0.28%로 껑충 뛰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월세까지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민의 주거 부담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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